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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이드미러 대신할 모니터 국내 첫 개발


사이드미러 대신 차량 내부 모니터 통해 주행상황 파악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모비스는 미래형 사이드미러인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은 기존 사이드미러가 있던 위치에 대신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후측방 차량들의 주행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차량 내부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하는 장치다. 보다 넓은 화각을 확보해 사각지대를 대폭 줄여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카메라 적용을 통해 차량 외관 디자인의 혁신적인 변경을 가능케 한다.

카메라 센서의 화각은 35˚내외로 17˚안팎인 일반 사이드미러 화각의 2배 이상이다. 때문에 운전자가 굳이 고개를 돌려가며 사각지대를 확인하지 않아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진다.

또 표시장치인 모니터가 자동차 안에 장착돼 차량 외부로 돌출된 부분이 거의 없다. 이에 기존 사이드미러로 인해 발생했던 풍절음 등의 외부 소음을 해소할 수 있고 공기 저항도 줄어 연비개선도 가능해진다.

더불어 양 옆의 사이드미러와 함께 룸미러까지 대체할 수 있도록 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차량 좌우측면과 후방 샤크 안테나 밑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가 후방과 후측방 주행환경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차량 실내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해준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한 미래차 컨셉 '엠비전'에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한 미래차 컨셉 '엠비전'에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모니터는 운전자의 시야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도록 운전대 옆과 동승석 오른쪽 송풍구 위, 기존 룸미러 위치에 장착했다. 양 옆의 모니터는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큰 화면으로 왜곡 없는 직관적이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 후방 주행 환경은 기존 룸미러와 같은 모양의 모니터를 통해 나타내며 필요 시 거울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제품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면서 앞으로 글로벌 수주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 수요가 2023년 2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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