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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K7 프리미어', 준대형 세단의 기준을 새로 쓰다


최고 수준의 승차감‧정숙성‧안전성…연비효율성 등 경제성도 우수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K7이 '프리미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게 등장했다. 'K7 프리미어'는 준대형 세단이 갖춰야 할 승차감, 정숙성, 안전성 등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차였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출시된 K7의 부분변경 모델로,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한상연 기자]
기아차 'K7 프리미어' [한상연 기자]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K7 프리미어' 2.5 가솔린이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탑재한 이 차량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분명 부분변경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디자인에서부터 기존 K7과는 확실히 차별화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작에 비해 커지고 안쪽으로 날카롭게 패인 프론트 그릴과 가늘게 찢어진 전조등은 과감함이 느껴졌다. 좌우 태일램프가 일자형 램프로 연결돼 기존 K7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뿜어냈다.

차량 내부도 훌륭했다. 대시 보드 중앙에 놓인 우드 재질은 물론 시트와 곳곳에 쓰인 가죽은 고급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센터페시아 가운데 있는 널찍한 12.3인치 디스플레이도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K7 프리미어'는 연속으로 3시간 이상을 운전을 해도 크게 피로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승차감은 대형 세단에 버금갔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실내  [한상연 기자]
기아차 'K7 프리미어' 실내 [한상연 기자]

공간이 주는 안락함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운전석 레그룸은 물론 2열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계속 타고 싶게 만들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다.

안정감도 수준급이다. 도심 주행 중 일부러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봤지만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차량의 덜컹거림이 크지 않았다.

정숙성도 뛰어났다. 정차 중에는 시동을 걸었는지 착각을 할 정도였고, 주행 중에도 흔한 엔진소음은 물론 고속주행에서의 풍절음도 완벽히 차단했다.

안전성 또한 만족스러웠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 덕분이다. 차선 변경 시 계기판에 후측방 상황을 표시해주는 후측방 모니터가 있어 안전한 운전에 도움을 줬다.

편의사양도 눈여겨 볼만했다. 특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궂은 날씨 속 정체 구간이라는 악조건에 실행했지만 전혀 무리 없이 작동했다. 높은 기술력에 놀라웠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연비  [한상연 기자]
기아차 'K7 프리미어' 연비 [한상연 기자]

경제성도 만족할 수준이었다. 'K7 프리미어'의 공인연비는 11.6~11.9km/ℓ다. 실제 정체 구간이 많은 도심주행 100km, 고속주행 200km 등 전체 300km 주행 후 찍힌 연비는 12.9km/ℓ에 달했다.

'K7 프리미어' 2.5 가솔린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3천102만원, 노블레스 3천367만원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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