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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 KCC·SJL파트너스와 손잡고 美 모멘티브 지분 인수


인수금액 3조5천억원…인수 후 해당 사업부문은 독립적 운영 방침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반도체 재료·장비업체 원익QnC는 KCC·SJL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미국 첨단소재 기업인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3조5천억원 규모다.

이번 지분 인수는 모멘티브와 M&A에 대해서 다년간 논의한 원익이 모멘티브 측의 쿼츠 사업 부문에 대한 인수를 협의하던 중, 재무적 투자자인 SJL파트너스·KC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됐다. 원익그룹은 모멘티브의 전신인 GE라이팅과 1980년대부터 사업관계를 맺고 있다.

모멘티브는 쿼츠, 세라믹, 실리콘을 포함한 첨단기술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로 아폴로 매니지먼트가 2006년 GE의 관련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3억3천100만달러였다.

원익QnC가 인수하는 쿼츠 사업부문은 쿼츠 소재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으로 독일의 헤라우스(Heraeus)와 함께 전세계 쿼츠 소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항공사·반도체 산업 등에 공급하는 고부가가치 세라믹 사업도 이곳에서 진행한다. 원익QnC는 모멘티브의 쿼츠 소재를 사용해 쿼츠 완성품을 만들고 있다.

원익QnC 관계자는 "양사 간 쿼츠 사업의 전략적 유대 강화로 기술·제품 개발 시너지 실현 및 글로벌 차원의 사업 거점 강화의 의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원익QnC는 인수 후 모멘티브의 쿼츠 사업부문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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