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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웨이브 활용 친환경 목재 건조·살균 장치 ‘마마’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최근 소나무 재선충 피해 확산으로 방재 대상 산림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피해액이 증가하면서, 건강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소각, 파쇄, 훈증 등으로 낭비되는 방재목에 대한 친환경 고효율 살균, 건조 기술력으로, 2차 감염 및 환경오염에 대비하며 목재 자원 재활용의 모범사례를 구현하고 있는 ㈜파셉(대표 김현승)이 그 주인공이다.

플라즈마 생성의 중요 기술인 마이크로파를 활용, 별도의 살균약품 투입없이 연속적으로 대용량의 목재를 신속히 처리하는 ‘파셉’의 ‘MAMA(마마)’는 친환경 목재 건조 및 살균 장치로서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마마’는 목재의 심부(深部)부터 4면의 고른 건조를 유도하여 표면과 내부의 수분 차이로 인한 할열(갈라짐) 및 휨 현상을 줄여 건재의 품질과 활용도를 높였다. 섭씨 100도 이상의 내부 온도 상승으로 기화된 수분이 수관을 따라 빠르게 배출되어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별도의 훈증 작업이 필요 없는 물리적 살충, 살균 작업을 통해 비용과 인력을 줄이며 경제성을 확보한다. 또한, 모듈형 설계로 목재 용량의 크기에 따라 길이 연장이 가능하며,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후관리(AS)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함수율(수분율)을 최대 10% 이내까지 원하는 만큼 조절하여 목재 특성에 맞는 적절한 강도 구현이 가능한 점이 이목을 끈다. 최근 국내외 문화재 복원 사업뿐 아니라 목재 전원주택 및 상업시설 건축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목재의 품질 확보 및 경제적, 친환경적 측면의 사업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김현승 대표는 “현재 디자인K컬쳐가 추진하는 강원도 영월 34만6천82㎡ 부지에 1천300억원 규모의 한옥 호텔 및 문화 전시 체험시설 조성사업에 '마마'를 공급, 한옥의 기둥을 비롯한 주요 목재를 건조, 살균하고 있다”며 “한국전통문화 콘텐츠 기반 체류형 테마 관광지 사업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파셉은 기존 특허에 더해, 한국임업 진흥원의 2018 지식재산 출원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성공률을 높이며 사업기반을 다지고 있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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