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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7' 트리플 카메라 탑재…10월 출시


삼성전자, 최초로 스마트폰에 트리플 카메라 탑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도 본격적으로 '트리플 카메라' 대열에 합세했다.

삼성전자는 20일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공개하고 10월 초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리플 카메라' 탑재는 중국 화웨이가 지난 3월 'P20 프로'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후면에 4천만화소 카메라, 2천만화소 흑백 전용 카메라, 800만화소 망원카메라가 달렸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도 지난 8월 'R17프로'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신기술이라 할 수 있는 '트리플 카메라' 기능을 중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시리즈에 처음 탑재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IM부문) 사장은 최근 중가형 스마트폰에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탑재할 계획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는데 갤럭시A7 공개로 이를 실현했다.

갤럭시A7에 탑재된 트리플카메라는 2천400만화소 카메라(F1.7),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F2.4),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F2.2)로 구성됐다.

초광각 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같은 화각 120도로 구성돼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2천400만화소 카메라와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로는 사용자가 '보케' 효과를 적용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보케효과란 배경을 흐리게 하는 대신 피사체를 선명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사용자는 촬영할 때 화면을 보면서 배경을 얼마나 부드럽고 흐릿하게 처리할지 조정하거나, 촬영 후 갤러리에서 조정할 수 있다.

또 저조도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합쳐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용자가 촬영 장면에 따라 모드를 변경하거나 필터를 적용할 필요가 없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은 갤럭시노트9에 이어 갤럭시 A7에도 탑재됐다.

갤럭시A7의 전면 카메라는 2천400만화소(F2.0)다. 디스플레이와 LED(발광다이오드)의 광원을 이용해 보다 밝게 셀프카메라를 촬영할 수 있다. 인물의 좌우 혹은 전면에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 라이팅(Pro Lighting)' 기능은 사진의 질을 더욱 높인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18.5대 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6.0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기술을 지원한다.

램(RAM)은 모델에 따라 4GB·6GB, 내장메모리는 64GB·128GB로 구성됐다.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양은 3천300mAh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배치했으며, 얼굴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헬스'도 탑재된다.

신제품은 블루·블랙·골드·핑크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시되는 모델과 색상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의 '갤럭시 A7'은 일상 생활에 편리함과 특별함을 모두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 갤럭시 이벤트(A Galaxy Event)'를 개최하고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해당 스마트폰은 '갤럭시A9'로, 후면에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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