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디즈니 CEO, 애플 이사회 하차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정면대결…갈등요인 사전 제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하반기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가 애플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가 애플 이사진에서 발을 뺐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지난 9월 10일 애플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과 서비스 개시일의 발표에 맞춰 애플의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2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시작하며 이후 애플과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들어갈 전망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출처=디즈니]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출처=디즈니]

애플은 애플TV+ 서비스를 월 4.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이 시장을 장악한 넷플릭스, HBO나우, 훌루 등을 가격 경쟁력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반면 디즈니+ 서비스는 월 7달러에 인기 히어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월 13달러를 내면 디즈니+와 ESPN+, 훌루 등의 3개 서비스를 모두 접속할 수 있다.

디즈니와 애플은 매우 혈맹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姑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디즈니를 애니메이션 강자로 만드는데 핵심역할을 했다.

그가 보유했던 픽사를 디즈니가 인수하며 스티브 잡스는 디즈니의 주식 7%를 지닌 최대 주주중 한명으로 부상했다.

밥 아이거 CEO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한달뒤인 지난 2011년 11월 애플 이사진에 합류했다. 그의 사임으로 애플과 디즈니의 서비스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디즈니 CEO, 애플 이사회 하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