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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보 고려 화웨이 제재완화 반대


90일 유예기간 연장 반대…美中갈등 한층 심화될 듯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의 90일 유예기간 연장을 검토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화웨이의 미국산 제품수입이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90일 유예기간 연장 검토소식후 "국가안보 위협을 고려해 화웨이와 더 이상 사업을 함께 하고 싶지 않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의 미국산 제품수입을 일시적으로 허용한 90일 유예기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 유예기간은 8월 19일(월)로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완화를 반대하고 있다 [출처=화웨이]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완화를 반대하고 있다 [출처=화웨이]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술을 위협하는 위급상황이라는 주장에 지난 5월 화웨이를 미국제품 수출금지 업체로 지정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렸던 G20(주요 20개국) 모임에서 만나 무역협상 재개를 합의하고 화웨이에 대한 제재완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정부는 지난해 만들어진 국방예산승인법(NDAA)에 근거해 미국정부기관에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기업 5개사의 제품조달을 금지하는 잠정규칙을 공표했다.

미국정부는 이 기업들이 제작한 통신 기기나 감시 기기의 공급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 90일 유예기간 연장이 거부돼 화웨이의 미국산 제품 수입이 힘들어질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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