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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가 더 똑똑해진다"…국립전파연구원 국가표준 '추진'


외부와 내부환경 측정 센서, 안전센서를 비롯한 19종의 인터페이스 대상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축사가 더 똑똑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김정렬)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스마트 축사에 활용되는 센서 19종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국가표준안 3건을 제정하기 위해 행정예고를 한다'라고 17일 발표했다.

표준들은 스마트 축사에 활용되는 센서 중 외기(外氣)‧내기(內氣)환경 측정 센서와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센서의 측정범위와 결선(結線) 및 배선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표준이 제정돼 표준 규격에 맞게 제품을 제작하면, 고장이나 장애 발생 시 특정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에서 규격에 맞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여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시설 유지보수와 운영비용이 절감된다. 나아가 스마트 축사의 보급이 촉진되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축산업 분야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국내 축산 농가는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사업 추진으로 스마트 축사의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3호에서 지난해 1천425호로 늘었다.

하지만 스마트팜 기자재의 국내 제품 개발이 아직 부족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부품 및 기자재를 도입함에 따라 ▲ 시설유지 및 관리상의 애로 ▲ 시설확장 및 운영비용 증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표준들은 농업정책‧연구‧실용화‧표준제정을 담당하는 많은 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표준화 정책수립·기자재 공통규격을 설정 ▲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은 산‧학‧민‧관 의견 수렴과 국가표준안 초안 마련 ▲ 국립전파연구원은 국가표준안 기술심의 등 절차를 통해 국가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이번 스마트 축사 관련 표준 제정에 대한 행정예고는 지난해 7월, 스마트팜 전문위원회 신설, ITU-T SG13(미래네트워크)에서의 국제표준화활동, 지난해 12월, 국립농업과학원과의 스마트팜 기술분야 국가·국제표준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등을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행정예고는 오는 17일까지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 전자공청회란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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