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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노사, 기본급 인상분 30% '통큰 기부'


매년 30억 사회적가치창출에 활용 …2018년 임단협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 노사가 임금 인상분 일정액을 사회와 공유한다. 매년 30억원 가량의 재원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는 '통큰 기부'를 결정해 화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노동조합(위원장 전환희)은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기부금을 제외한 임금인상률은 2.1% 수준이며, 직원 기본급 인상에 반영된다. 회사도 직원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며, 회사 전체로는 매년 약 30억원을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 재원을 장애인의 자립, 삶의 질 향상 및 고용 증대 방안 마련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복지 시설 지원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SK텔레콤 기술·서비스 활용 방안 등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방침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노사가 전폭적인 지지와 동참에 나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임금인상분 공유가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동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문연희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구성원이 임금 인상분의 일정 금액을 사회와 나누고 회사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높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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