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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데이터 분석" HPE, 우주정거장에 슈퍼컴 서비스


스페이스본 컴퓨터 프로젝트 일환…비상 통신 대역폭 확보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HPE가 스페이스본 컴퓨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들에게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페이스본 컴퓨터는 HPE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성능 테스트 등을 위해 우주로 발사한 상업용 컴퓨터다. 1테라플롭(1초에 1조번 연산)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특수 제작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HPE Apollo Series)을 기반으로 하며, 추가 하드웨어 없이 우주에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다.

지난 1년 동안 무중력 상태, 예상치 못한 정전,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방사선 등 혹독한 우주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한 스페이스본 컴퓨터는 이제 국제우주정거장 최초의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주비행사와 실험자는 지구까지 데이터를 전송하고 다시 받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우주에서 바로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우주 공간은 컴퓨팅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여전히 많은 계산작업을 지구에서 처리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데이터가 우주를 향해 멀리 떨어지고 화성과 가까워질수록 지구와 최대 20분간의 통신 지연이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게 HPE 측 설명이다.

또한 이번 HPC 기능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연구원들이 비상 통신을 위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우주상의 네트워크 대역폭은 지구와 거대한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쓰이고 있다.

엥림 고 HPE 고성능 컴퓨팅·인공지능 담당 부사장은 "국제우주정거장 연구장들에게 클라우드를 넘어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제공, 우주 탐험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을 계속해서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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