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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뤘다 후회…"백업합시다"


랜섬웨어로 데이터 날리기 십상…안랩, 백업 방법 소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랜섬웨어가 위험하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지만, 여전히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설마가 현실이 되는 순간 후회해봤자 늦다. 랜섬웨어로 사라지는 건 수많은 문서, 사진 파일만이 아니다.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추억,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특히나 랜섬웨어는 돈을 주더라도 사실상 모든 파일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데이터 보호를 위한 백업(Back Up)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배경이다.

주기적인 백업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백업을 잘 하지 않는다. 추석 연휴를 맞아 안랩이 제시하는 간단한 백업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이번 기회에 그 동안 미뤄뒀던 백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USB 메모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중요한 자료나 문서, 개인 사진 등의 데이터는 이중 삼중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외장 하드디스크에 1차 백업을 했다면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나 USB 메모리에 2차 백업을 해 데이터 손실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단, 외장하드나 USB를 이곳저곳에 연결하다보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무료 제공하는 용량이 제한적이어서 전체 데이터를 백업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안랩 측 설명이다.

또한 윈도 운영체제(OS)에서 제공되는 백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윈도7 이상의 OS는 백업과 복원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제어판의 시스템 및 보안 폴더에 들어가 컴퓨터 백업을 클릭하면 어떤 저장매체에, 어떤 파일을, 어느 정도 주기로 백업할지 선택할 수 있다. 윈도 백업 기능을 이용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가한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안랩 데이터 세이프' 등 보안업체가 제공하는 무료 백업 프로그램이 있다.

안랩 측은 "올바른 백업의 가치는 역사가 증명한다"면서 "조선왕조실록이 원본 그대로 현재까지 남아있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이중 삼중 백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1~2주에 한번씩은 백업을 해야 한다"며 "매일 변경되거나 업데이트되는 문서 자료는 날마다 백업하면 좋다"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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