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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시대 정보보호 강화한다…예산 8천485억 투입


2022년까지 예산 확대, 핵심 인프라 보호…"일자리 1만개 창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정부가 5세대 통신(5G)시대 정보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선다. 2022년까지 관련 예상 8천485억원을 투입하고,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효과도 꾀할 방침이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1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서 문재인 대통령 서면축사 대독을 통해 "5G 시대 정보보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예산 8천485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호 시장을 14조 원 규모로 확대,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상시적인 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7곳인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구체적 계획도 설명했다.

1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문재인 대통령 서면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1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문재인 대통령 서면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정보보호 산업 육성 관련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다.

민원기 차관은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공공구매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시키고, 보안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확대·강화할 것"이라며 "각 분야별 필요한 보안 모델을 개발, 보급하고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설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보안을 필수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보호는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라며 "정보보호 기반을 강화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IoT 등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도 "한국이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해외에서는 5G 일반 가입자 대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보보안이 확보되지 않으면 정보활용은 사상누각으로 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 유관기관이 함께 국민의 개인정보가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정보보호 분야 기술로 '양자정보통신'도 언급됐다. 양자정보통신은 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양자 관련 정보통신기술(ICT)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김성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은 "미래 정보보호 분야에서 양자정보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해당 기술은 송신자, 수신자만 확인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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